★85번째 만남(080524)
(ㅎㅎㅎ 원장님 15번 남았습니다.^^)
일주일만의 가족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10시3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입장식이 끝나고 전체 게임이 막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날씨는 화창했고 때 이른 무더위는 우리를 그늘막으로 안내하였지만, 운동장의 열기는 아주 뜨거웠습니다. 사무국장님과 원장님이 반갑게 맞이하여주셨습니다. 인천아동연합회 홍은경 사무국장님과도 반갑게 조우를 하였습니다.
인천아동연합회 주관으로 8개팀이 어우러져 신명나는 이벤트들로 송도유원지가 떠들석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뜨거운 관계로 아이들이 조금은 지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시원한 물병을 들고 다니며, 아이들에게 물을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래도 사회보는 분이 재미있게 운영을 해서인 지 아이들은 신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동0이, 수0이는 선물셋트를 받아와서 자랑입니다.
“아저씨, 저 계주 대표 선수로 뽑혔어요.” 초등학교 5학년인 혜0이가 말합니다. 그러면서 연신 다리를 주무르며 준비하는 모습이 넘 귀였습니다.^^ 파트너와 대화를 하고 싶어 하는 눈치인지라 파트너인 박미화 대리와 통화를 하게 해주었습니다. 공손히 전화를 받아 통화하는 모습이나, 통화가 끝날때쯤 “다시 바꿔드릴께요, 잠깐만요.” 하면서 제게 공손히 핸폰을 건네주는 모습이 넘 귀여웠습니다.
신명가족이 참여하는 피구 경기가 열린다고 하여 그쪽으로 우르르 몰려갔습니다. 저도 참여하여 응원을 하였지만 상대팀에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런데 신명팀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아(^^) 요리 조리 피하고 있는 선수는 미0이었습니다. 경기가 끝날때까지 유일하게 살아남았지만 아쉽게도 지고 말았습니다. 미0이가 그렇게 공을 잘 피하는 줄은 몰랐습니다. ^^
또 한 쪽에서는 족구 경기가 열린다고 하여 응원을 갔습니다. 신명가족들의 응원 덕분인 지, 준결승에 진출하였지만 준결승에서 아깝게 2:1로 지고 말았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주최측에서 준비한 김밥을 가족들과 맛있게 먹고 난 후, 잠시후에 최성준 차장이 아내와 돌이 갓 지난 다연이를 데리고 찾아와서 반가웠습니다. 아이들은 다연이가 너무 귀엽다고 이리 만지고 저리 만지고 합니다. 미0이는 다연이를 안고 다녔습니다.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애들아, 너희들도 어렸을 때 이렇게 귀엽고 예뻤단다.” 수0도 다연이의 자그마한 손을 만져보며 신기해 합니다.^^점심먹고 뙤약볕 아래에서 오랜만에 만난 재0이, 철0, 동0 그리고 동0이 등과도 축구를 하며 굵은 땀방을 흘렸습니다. 하드도 먹고 수박도 먹고 방울토마토도 먹고 빵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잠시후에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줄다리기 시합이 있다고 하여 최차장과 저는 빨간 목장갑을 끼고 나갔습니다. 맨앞에 섰는데…줄다리기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첫 상대팀을 2:0으로 물리쳤습니다. 잠시 후에 준결승이 벌어졌는데…용병(^^)들의 체격이 장난이 이니었습니다. 첫판은 끌려가며 완패를 했고 두번째 판은 젖먹던 힘까지 쏟아내며 간신히 버티었으나 석패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완전히 녹초가 되었습니다.^^
잠시후 계주가 있다고 하여 혜0이가 첫번째 주자로 뛰었는데 키가 상대편 아이들의 어깨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최선을 다해 뛰었으나 꼴찌를 했습니다.^^ 그래도 다른 주자들이 열심히 해주어 5등인가 했습니다.^^ 그래도 혜0이 무척 빠르던데요.
시간은 많이 흘러 거의 폐막식을 하게 되었을 때, 최차장과 저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시간은 오후 3시 30분. 아이들과 18시까지 놀이기구 등을 타고 놀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한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다음 기회엔 꼭 아이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6/6 산행때 다시 만나기로 하고 발길을 집으로 향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고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