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는 해마다 연탄봉사가 있습니다.(매년 보육원측에서 오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아침에 연탄차가 있길래 내일 아이들이 와서 하겠구나 하고 볼일을 보러 나갔죠. 볼일을 보고 들어오는데 제 차 앞에 다른 차가 골목으로 들어오더라고요. 그런데 연탄차앞에 서더니 연탄때문에 못들어간다고 막고있더군요. 한참을 사진을 찍고 하더니 차를 골목안으로 들어가서 돌리더군요. 골목안에는 차 세울곳이 4군데정도 있었습니다. 여기가 신명보육원 사유지입니까? 처음에는 못들어가고 자기 차 돌릴때는 들어갈수있습니까? 옆에 직원은 좁은 골목에서 잘 돌린다고 칭찬하고있고... 어디에서 나오셨나고 물어보는 질문에는 3번째야 신명보육원이라고 답해주시고... 제가 다 부끄러웠습니다. 직책이 부장님이시던데ㅜㅜ

봉사올때 주말 아침에 다들 쉬고있는데 아이들 떠드는 소리에도 좋은일한다고 생각해서 그냥 넘어갑니다. 연탄차가 있어도 조금 기다리고 피해가고 했어요. 다들 양보하면서 배려하면서 지내고 있는지 보육원측에서는 모르시는거같아요. 그리고 연탄을 골목길에 쌓아두셨던데 옆집에 휠체어 타신분이 계시는데 그 분은 어떻게 이동을 할까요? 그 좁은 골목길에 연탄까지 있으면...골목이 2갠데 2군데 다 그렇게 쌓아두셨던데..

'난 좋은일하니까 이래도 돼?' 라는 생각이신겁니까? '좋은 일하니까 여기에 해당 안되는 사람들이 이해해야지' 입니까...아니면 '나만 편하면 돼'라는 겁니까...

이 글을 보실지 안보실지 모르겠지만 생각을 해보셨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