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번째 만남(081025)
거의 40 여일만에 신명 201동을 방문했습니다. 갑자기 가을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데 몸은 불편했어도 오랜 가뭄끝에 단비라 반가웠습니다.
회사 동료들과 축구를 마치고 잠시 1시간 동안 들렀습니다. 차임벨을 누르고 201동 방문을 여니, 오랜만에 보는 아이들이 훌쩍 자란거 같이 조금은 낯설었습니다만, 윤샘과 아이들의 변함없는 따뜻한 환대와 녹차 한 잔이 마음을 더욱 푸근하게 해주었습니다.
동0, 순0, 승0, 제0 그리고 수0이가 옹기종기 모여 돌아가며 순번을 기다리며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근황을 윤샘께 물으며, 11월 모임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수0이는 피아노 치는 것을 자랑하고픈지 피아노 앞에 앉아 ‘결혼행진곡’을 연주하였습니다. 장래 희망이 ‘외교관’이라는 수0이가 국어, 수학도 만점을 받는다고 합니다.
녀석의 희망대로 꼭 외교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순0도 예전보다 공부도 잘한다고 하고 얼마 전 새로 들어 온 제0이는 빠르게 적응을 하여 형, 누나들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다른 방 아이들과 단체로 영화를 관람하러 갔다고 합니다. 수0가 조만간에 약 2주 정도 미국에 간다고 합니다. 축하 할 일입니다. 글도 잘 쓰는 수0가 미국에 간다고 하니, 그냥 제가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돌아가는 길에 윤샘과 수0, 순0를 아울렛 앞에 내려주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11월 모임때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고 많이 웃으세요. ^^행성지기 이창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