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군을 웃게 만든 선비 대원군이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 만큼 큰 세도를 부리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젊은 선비가 대원군을 찾아와서 높디 높은 대청마루에 앉아 책을 보고 있던 대원군을 향해 큰 절을 했다. 그러나 대원군은 책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아무 말이 없었다. 머쓱해진 젊은 선비는 대원군이 자신이 절하는 것을 알아보지 못한 줄 알고 한 번 더 큰 절을 올렸다. 그러자 대원군은 부릅 뜬 눈으로 그 젊은이를 내려다 보면서 한 손으로는 책을 내리치면서 큰소리로 호령을 했다. “네 이노~옴. 산 사람에게 두 번 절을 하다니, 내가 죽은 송장이더란 말이냐!" 이 한마디에 주변 사람들은 사시나무 떨 듯 하며 ‘아까운 젊은 선비가 목숨 날아갔다’고 수근거리고 있는데… 그 선비는 조금도 두려움 없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대원군 마마, 처음 드린 절은 처음 찾아뵙기에 드리는 절이옵고, 두 번째 드린 절은 마마께서 너무 바쁘신 것 같아 그만 가보겠다는 절이었습니다. 노여움을 푸시옵소서.” 젊은 선비의 능숙한 재치에 대원군은 그만 껄걸 웃으면서, ‘그 기개가 대단하다’며 중책을 맡겼다고 하는데…그 젊은 선비가 누구였는지? ^^………………………………………………………………………………………<오늘의 유머> 청둥오리 새끼 청둥오리가 엄마 청둥오리에게 물었다. “엄마! 나 청둥오리 맞아?” “당근이지, 넌 내가 낳았단다.” 그러자 새끼 청둥오리가 다시 물었다. “그런데 왜 난 흰색이야?” 깜짝 놀란 엄마 오리가 새끼 오리의 입을 막으며 말했다.
“쉿, 조용히 해! 니 애비 색맹이야!”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고 많이 웃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