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번째 만남(080204)
오늘은 뜻하지 않게 신명 201동을 혼자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떡 박스를 들고 201동을 들어서니 윤샘께는 전화를 드렸는데, 모두 놀라는 표정이었습니다. “아저씨, 웬 일이세요?” 아이들의 그 목소리에는 다시 만난 반가움이 진하게 묻어났습니다. “너희들 보고 싶어 왔지!”
원0이와 순0는 피아노를 치고 있고 혜0, 동0, 동0, 수0, 태0, 동0, 현0, 수0가 제 주위로 몰려들었습니다. 역시 혜0이가 또 퀴즈를 낸다고 합니다.^^ “산은 있는데 나무는 없고 물은 있는데 물고기가 없는 것이 무언지 아세요?” 대체 알수 있어야지요…한참 고민을 하고 있는데 답이 ‘지도’라고 합니다.^^
“차를 운전하고 있는데 가다가 사고가 났어요, 이것을 3자로 줄이면….?” 역시 못맞췄습니다. 답은 ‘붕어빵’이라고 합니다. 왜 붕어빵인지 아세요? ^^ ‘붕’ 하고 운전하고 가다가 ‘어’하다가 ‘빵’하고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또 문제를 내더군요.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났어요 이것을 3자로 줄이면…?” 답은 ‘잉어빵’이라고 합니다. 오토바이는 ‘잉’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ㅎㅎㅎ ㅋㅋㅋ
복수를 하려고 저도 퀴즈 문제를 냈습니다. “물고기의 반대말은?” 혜0이가 금방 맞추더군요. 답은 ‘불고기’였습니다. 잘 이해가 안가시는 분은 개별지도 하겠습니다.^^
이번엔 좀 어려운 문제를 냈습니다. “돼지가 방귀를 뀌었어요를 3자로 줄이면?” 수0이가 냄새가 난다는 듯이 손으로 코와 입을 막았습니다. 먹는 음식이라고 힌트를 주었더니 동0이가 ‘돈까스’하고 맞추었습니다.
이번엔 “소가 방귀를 뀌었습니다를 3자로 줄이면?” ㅋㅋㅋ 아무도 못맞추는데 그래도 동0이가 ‘우까스’ 하더군요. 귀여운 녀석…^^ 정답은 ‘우꼈어’입니다. 아이들이 우끼다고 웃습니다. 그런데 무슨 이상한 냄새가 나더군요. 바로 방귀 냄새였습니다.^^ 수0이가 일을 저질렀습니다. 수0이가 솔직히 시인을 하더군요. 우린 모두 우르르 하며 반대편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
원0이와 수0는 중학교 교복을 맞춘다고 옷을 주섬 주섬 입고 밖으로 나가고 혜0이가 지난 번에 했던 ‘텔 미 춤’을 보여준다고 수0이와 순0를 무대(^^)에 세웠습니다. 깜찍한 아이들의 텔 미 춤을 혼자 감상하는 기분 아셔요? ^^ 수0이가 예전과는 다른 웨이브를 보여주어 웃었습니다.
오늘 신명 201동에 인천광역시장님께서 다녀가신 모양입니다. 아이들에게 세배 돈도 주시고 아이들이 신났던 것 같습니다. 수0이와 순0는 세배 하는 모습을 재연하였습니다. 세배 돈도 많이 받은 모양입니다.
동0이는 오늘 저녁 집에 간다고 합니다. 원0이도, 혜0/동0이도, 태0이도…아이들이 부모로부터 세배 돈을 받을 생각에 들뜬 것 같습니다. 윤샘께 여쭈었더니 수0, 순0, 현0만 201동에 남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 3명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2/18 또 볼 것을 약속하며 집을 나섰습니다. 윤샘과 함께 나서는데 사무실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어 여주었더니, 아이들과 설날 연휴에 함께 할 놀이를 개발하신다고 합니다. 감동 먹었습니다. ^^ 2008년 무자년 새해 떡국 많이 드시고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고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