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18일 오늘은 남궁경태 차장 파트너인 순0의 생일입니다. 최성준 차장 파트너인 미0이의 생일이 2월 22일인데,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저와 생일 파트너인 남궁경태 차장, 최성준 차장 그리고 지난 번 혜0이 생일 때 함께 하지 못한 박미화씨와 동0 파트너인 김상길씨가 함께 하여 신명 201동이 시끌법적 하였습니다. 밤 늦게까지 소란(^^)을 피워 다른 동 가족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남궁경태 차장의 날인가 봅니다. 아이들이 주변으로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묵찌빠 한마당이 벌어졌습니다. 남궁 차장이 눈치 없이(^^) 3연속으로 승리를 하여 게임에 진 아이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절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이 무슨 깍두기파 두목에게 인사를 하는 것 같아 웃음이 나왔습니다.^^
한 쪽에서는 최성준 차장과 혜0이 그리고 태0이가 칼라믹스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미화씨가 조금 늦게 도착을 하였는데, 혜0이에게…
”혜0아, 박미화 선생님에게서 금방 전화가 왔는데…오늘 일 때문에 못 올 것 같다고 연락이 왔어…”라고 농을 건네자 갑자기 혜0이 얼굴이 굳어지더니 울려고 합니다.^^ 그래서 얼른 거짓말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만, 이미 눈물은 고여있었지만 혜0이는 다행이라는 듯 웃었습니다.^^
올 고교 졸업반인 지0가 천안에 있는 ‘나사렛 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합격을 하여 이제 어엿한 대학생이 됩니다. 진심으로 축하의 악수를 하였습니다. 심성이 곱고 그동안 아이들을 친동생처럼 잘 보살펴주어 대학에 가서도 학업을 잘 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2월말이면 동0와 동0이가 3층으로 올라갑니다. 동0이는 형인 효0이를 다시 만나 좋아하는 것 같은데, 동0는 뭔가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내색하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씩씩하게 자란 동0가 기특하여 머리를 만져주었습니다.
태0이가 조그만 가방을 가져오더니 자신이 만든 종이학을 살짝 제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태0아, 대단한데… 그런데 그거 누구 줄려구…” “우리 엄마요.” “태0아, 그거 1,000개 만들면 소원이 이루어진대. 몇 개 만들었니?” “200개 정도요.” “태0이 소원이 뭐야?” “엄마하고 같이 사는거요.” “아빠는…?” “아빠는…무서워요…” 갑자기 콧 등이 짠해져서 더 이상 물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후 8시가 넘어서 생일파티는 시작되었습니다. 귀여운 혜0이 단독 사회로 진행이 되었고 사회를 보는 혜0이의 쪽지를 보았는데…긴장이 되는지 많이 준비를 하였습니다. ^^
혜0, 순0의 피아노 연주와 동0이의 독창 그리고 오늘 생일자의 파트너인 남궁경태 차장과 최성준 차장간의 타짱 시합은 우릴 자빠지게 만들었습니다. ^^
이어 생일케익에 불을 붙였고 우린 함께 생일 축가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생크림 케익을 맛있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케익을 먹은 후에 미0이가 제게 다가오더니 말합니다.
“아저씨, 수도 맞히기 해보세요?” 몇 개를 이제는 곧잘 맞추던 미0이가 “영국의 수도는?” “이탈리아요.” 우린 모두 자빠졌습니다. ^^
몹시 피로하다던 남궁경태 차장은 언제 아팠냐는 듯, 밤 9시10분이 넘어 신명을 나섰는데도 멀쩡한 것 같았습니다. 늦은 시각까지 함께 해 준 동료들이 고마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