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슈 코르착의 아이들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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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슈 코르착의 아이들44

하성도
11.09.07
1,241

`감사할 줄 모름`에 대하여

흙이 그 위에 내리쬐는 햇빛에 감사하던가요?

나무가 자신이 움트고 나온 씨에게 감사하던가요?

지빠귀새가 포근한 가슴으로 자기를 따뜻하게 감싸준 어미새에게 감사의 노래를 부르던가요?

당신은 당신의 부모님에게 받은 모든 것을 아이에게 선물로 주나요?

아니면 만기 이자까지 셈해서 돌려받기 위해 모든 항목을 꼼꼼히 적어 놓으면서

아이에게 그저 빌려 주는 것인가요?

당신의 사랑은 대가를 돌려받기 위해 베푸는 것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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