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6번째 만남이시네요~^^대단하십니다~~이번 동그라미 3월활동도 상당수 인원이불참하는 가운데 진행될 것 같거든요..회원중 한명은 어제 4시간30분에 걸친망막수술을 인하대병원에서 받았고요..담주 토요일날 활동 끝나고 면회 가기로 했습니다..^^그래서 친선 축구시합은담 기회로 미뤄야 할 듯 싶네요..괜히 제가 설쳐서 바람만 잡은 것 같아 죄송하구여4월 활동때는 어떻게든 인원과 시간을 맞추어꼭 성사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항상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주시는 모습에서또한번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3.1절을 하루 앞둔 2/28 신명보육원 201동은 오늘 하루 종일 분주했던 것 같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아이들이 생일 축하 이벤트를 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3명이 함께 201동을 방문하였습니다. 수0 파트너인 류회근 차장과 3/13 효0이 생일날 함께 하지 못하는 효0이 파트너 이민수 대리하고 오후 5시 40분쯤 신명에 도착했습니다. 오늘따라 류회근 차장이 빨리 가자고 압박을 가하여 평소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두 번이나 벨을 눌러도 응답이 없자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시끄러워서 벨 소리를 못들은 것 같습니다. 항상 그러듯이 아이들이 아는 체 하고 윤선생님도 반가이 맞이해주셨습니다. >>저녁식사 막간을 이용하여 오목판이 벌어지고 이어 저녁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저는 오늘도 두 그릇을 뚝딱 해치웠습니다. 그런데 뭔가 허전한 것이…재0이가 3층으로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이제 4학년이 되어 남자 아이들만 있는 동으로 갔는데 그 빈자리가 참…나중엔 효0이도 4학년이니까 올라갈 것입니다. 재0이가 저녁식사후 잠깐 놀러와서 반가웠습니다. 언제나 밝은 모습의 재0이가 참 좋습니다. 조금 있다 재0이와 함께 3동으로 올라간 202동의 축구 잘하는 아이인 찬0가 놀러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현0가 몸 둘바를 모르는 것입니다.(ㅎㅎㅎ현0가 찬0를 좋아하거든요~) 현0가 사진 찍어달라고 하여 같이 사진을 찍어주려고 하는데 현0가 쑥스러운지…^^ 사진 찍었습니다.>>오늘은 3명이 방문해서 인지 곳곳에서 여러 가지 놀이가 벌어졌습니다. (신명 보육원 학습시간인 저녁시간에 다른 동에 피해가 없나 걱정입니다.^^) 오목, 알까기, 공기놀이, 팔씨름…그리고 이민수 대리가 효0이 생일로 사간 ‘호텔왕 게임’이 벌어졌습니다. 단연 호텔왕 게임이 인기였습니다. 한 번에 6명이 할 수 있고 그 대상자는 효0이가 전권을 가지고 지명을 하였습니다.(^^) 저는 밀려서 수0이와 함께 은행관리를 맡았습니다. 게임은 진지하게 진행되었는데 제 무릎에 앉은 수0이왈…”내가 은행이니까 전부 나한테 줘야 돼~그렇죠? 아저씨!” 제법 큰 목소리로 초롱 초롱한 눈망울로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철0가 벌금 6만원을 안내는 것이었습니다. “철0야, 벌금 6만원 내야지~” 라는 제 말에 철0가 하는 말…”껌 값이네…” (^^)>>순간 웃음이 나왔지만 아이들이 돈 가치에 대해 혹 가벼이 여기지 않을까 조금 염려가 되었습니다. 게임이 진지하게 진행이 되었는데 류회근 차장의 한 마디에…아이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수0야, 잠깐 같이 나갔다 올래…같이 갈 사람…같이 가고” ...잠시 후 아이들은 아이스크림과 뻥튀기 과자를 손에 들고 들어왔습니다. 현0와 오목을 두었는데…휴~ 제가 간신히 2:1로 이겼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201동 맏언니인 지0와의 오목…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1:1로 간신히 비겼습니다. 그래도 예전과 달리 지0가 저희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어 생일 파티가 열렸습니다. >>원래는 3/1이 수0와 윤선생님 생일인데…하루 앞당겨 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지고 간 케이크 2개가 놓이고 촛불이 켜지고 생일축하 노래가 이어졌습니다. 이어 현0의 사회로 작은 발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미0이의 깜찍한 춤과 철0의 화려한 덤블링과 마술(^^) 그리고 순0와 수0이의 귀여운 댄스, 현0의 마술, 원0이의 바이올린 연주. 이어진 생일 선물 증정에는 뜻밖에 아이들이 류회근 차장과 이민수 대리 그리고 저에게도 예쁘게 포장된 선물과 그림 편지가 전달되었습니다. 그래도 생일 당사자인 수0의 입이 제일 싱글벙글입니다. 윤선생님께도 생일 선물로 요즘 베스트 셀러인 책(‘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을 한 권 드렸습니다. 사랑스런 아이들의 그림편지를 받으니 마음이 평온해지고 아주~ 좋았습니다. >>이어 ‘마니또 게임’에 대한 냉정한(^^)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윤선생님을 비롯하여 아이들의 진지한 발표가 우리 모두를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서로 서로가 지금처럼 더욱 가까이 대해주면 더욱 화기애애하고 가족 같은 201동이 될거라 믿습니다. 발표 도중에 동0이가 살짝 와서 제 귀에 대고, “제 꺼는 아니예요…” 하는 것입니다. 동0이는 더욱 친해지고 싶은 아이 이름을 ‘순0’로 적었습니다. 순0가 무척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순0야, 동0이가 네 이름 쓰니까 좋지?” 순0가 예쁘게 웃습니다.(순0는 동0이가 좋은가 봅니다. ^^) >>아이들에게 준비해 간 작은 선물들을 나눠줬습니다. 어느 덧 웃고 즐기는 가운데 시간은 훌쩍 지나가 오후 9시를 넘기고 말았습니다. >(참, 수0와 윤선생님 생일날 3/1 모두 국기 다셨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