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화) 10시부터 신명에서 강의가 있어 9시에 회사를 출발하여 9시 30분경 신명에 도착, 매우 자연스럽게 201동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반갑게 대해주시는 윤선생님과 달리 일부 아이들은 눈을 멀뚱 멀뚱거리며… “내가 온다고 했지?”, “아저씨 묵찌빠 해요?” 수0가 항상 하는 말입니다. ^^ 짧은 시간이지만 차 한잔 마시며 아이들은 가지고 간 도너츠 빵을 먹으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현0가 다가 와서 말을 건넵니다. “아저씨 왜 오셨어요?”, “응, 강의가 있어서 왔지. 현0 보고 싶어 온건 아니구~” 현0가 장난기 있는 눈웃음을 흘깁니다. “아저씨, 오목해요?” 재0이가 졸라댑니다. 제가 2:0으로 이겼습니다. 아무튼 이기니까 기분이 좋네요. “아저씨, 저 3층으로 간대요.” 재0이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말을 합니다. “재0이가 많이 컸으니까 이제 형들 하고 지내야지. 그렇지?”“올라가면 같이 어디 못가잖아요?”, “왜 못가…얘기하고 같이 갈 수도 있어…” 제가 해줄 수 있는 말이 한정 되어 있는지라… 재0이는 정이 들어 계속 같이 있고 싶은가 봅니다. 효0이도 올라갈 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저는 시간이 되어 강의를 하러 갔고 강의 끝나고 점심을 사무국장님 등과 함께 하고 1시경에 다시 201동에 들렀습니다. 순0, 미0이 하고 공기놀이를 해서 제가 이겼습니다. 그리고 원0이와 오목을 두었습니다. 2시부터 강의가 있어 1:1에서 마지막 한 판을 제가 어이 없는 실수로 그만…1:2로 원0이에게 지고 말았습니다. 윤선생님이 옆에서, “져 준거죠?”라고 묻지만 제 사전에 져주는 것은 없습니다. 워낙 제가 승부욕이 강해서…^^ “원0아, 다음에 다시 하자~”하고 201동을 나섰습니다. 그래도 저를 이긴 원0이가 대견했습니다.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많이 웃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