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엠대우 이창섭입니다. 너무 자주 방문한다고 핀잔 주시는 분 없으시죠? ^^) 2/20(월) 강의를 하기 전에 9시30분에 들러 지난번 원0이 생일날, 순0 생일날 사진화일을 아이들 컴에 깔아주고 10시부터 12시까지 강의를 하고 다시 201동으로 왔습니다. 아이들의 환대에 이어 아이들이 오늘도 “공기놀이 해요?”, “아저씨 묵찌빠?”, “오목해요~” ㅎㅎㅎ(흐흐흐) 솔직히 기분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래도 인기 있다는 거…이거 안느껴보신 분은 모르실 겁니다. 강의로 몸은 지쳤지만 아이들을 보니 힘이 다시 솟앗습니다. 먼저 포도쥬스 한 병을 걸고 묵찌빠를 해서 3승을 한 사람에게 시상(^^)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니 그런데 제일 쬐그만 녀석들인 순0하고 동0이가 2승으로 막상막하였는데 마지막에 동0이가 순0를 이기고 3승을 하였습니다. 이긴 순간 잽싸게 내달려서 테이블에 있는 주스병을 낚아 채더니 뚜껑을 열고 의기양양하게 주스를 마시네요. 승자의 당당함이 느껴졌습니다. 패자들은 아무 말 못하고 이제 공기놀이를 하자고 합니다. 이판 저판을 오가며 공기놀이를 하였습니다. 오늘 전적은 별로였습니다. 현0에게 참패를 당했습니다.(^^) 순0가 뭐에 삐쳤는지 팽하니 토라져서 자기 방으로 갑니다. 조금 후 뒤쫒아 가서 순0와 공기놀이를 하니 다시 순0 얼굴이 밝아졌습니다. 토요일 졌던 오목은 ㅎㅎㅎ(흐흐흐) 멋지게 원0이에게 복수를 하였습니다. 2: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3:1로 끝낼수 있었는데…옆에서 윤선생님이 교묘하게 작전지시를 하시는 바람에…바둑처럼 바둑판을 거의 다 사용한 끝에 밀고 당기다가 제가 져서 2:2가 되었고, 마지막 한 판은 원0이의 방심으로 제가 손쉽게 이겨서 토요일 2:3으로 졌던 것을 멋지게 3:2로 갚았습니다. 저를 이길려고 진지하게 바둑 알 하나 하나에 혼을 쏟는 원0이의 모습을 위에서 보니 제 입가엔 미소가 감돌았습니다. 모든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원0이의 모습이 제 파트너라서가 절대 아니라 귀여웠습니다.^^ 회사에 들어가봐야 하기에 2시에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저를 201동 가족처럼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윤선생님, 박선생님 그리고 201동 아이들…항상 제가 이 찌들고 찌든 세상에서 많은 위안과 격려를 받고 201동을 나섭니다. 깨끗하게 정화된 마음으로…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