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장님?비가 많이와서 혹시 비피혜는 없었는지요? 없기를 바랍니다...
차장님의 글을 읽으니 제 마음도 따듯해지는군요...
세상은 따듯한 정이 있어 아름답고 행복한것 같습니다...
이 세상의 행복과 천국은 내 마음속에 있다고 하더군요
오늘도 행복하시고 따듯한 마음 잘 간직하세요... ^^

>7/14 신명 201동 아이들과 만나기로 한 날입니다. 6시가 되기 전인 5시 35분경 남궁 차장과 함께 아이스크림과 빵을 들고 신명에 들어섰습니다. 신명 가족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게 좀 이상해서…마침 만난 사무국장님께 여쭤봤더니, 6시가 아닌 5시 30분에 생일 잔치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윤샘에게서 6시라고 들었고 별도의 연락을 받은게 없었는데…201동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 일부가 반갑게 맞아주고…윤샘께 물어보니 윤샘도 방금 알았다고 하는데…^^ 아이스크림 3통을 냉동실에 넣고 부랴 부랴 다목적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모두 참석한 자리에 슬그머니 뒷자리에 앉으면서 아이들과 손짓으로 눈짓으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제 신명 가족들과는 거의 알아보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좀 생소한 분들이 계셨었는데, 멋진 사회자님의 소개로 알게되었습니다. 미국의 ‘GO AHEAD’란 단체이고 매년 정기적으로 여름방학 때 방문한다는 거였습니다. 마침 오늘이 마지막 날이고 내일 아침엔 떠난다고 하였습니다. 오신 분들을 ‘CAMPER’라고 하더군요. CAMPER들과 함께 했던 몇 일 동안의 사진들이 영상을 통해 비춰지고, 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학교에서 받은 상들에 대한 수여식도 있었습니다. 동0이, 효0이 형제 그리고 수0, 미0이도 상을 탔는데 제가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이들 생일 상을 차리기 시작하는 분위기에 갑자기 저희를 사회자가 부루는 것입니다. 어떨결에 남궁 차장과 나갔더니, 갑자기 케익 1개가 촛불 1개와 함께 등장하고, >>“오늘이 지엠대우 봉사팀과 신명 201동이 만난 지 꼭 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라고 소개하자 장내엔 박수가 터졌고 전 얼떨결에 감동 받은 흥분에 사회자로부터 마이크를 넘겨 받았습니다.>>“너무 감사합니다. 신명에 올때 마다 가족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 이곳에 오게 되는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신명 가족 여러분을 보고 싶어서이고… 가족 그러면 가족 중에서 저는 어디에 속하나요?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삼촌요!’) 누구예요? 누구? 전 아직도 젊은 오빠이고 싶습니다.^^>>둘째는 이곳에 오면 항상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여기 오면 주방에 계신 분들이 맛있는 미역국과 맛있는 음식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준비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5주년, 10주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고 촛불을 끄고 생일케익을 자르고 들어가려는데 사회자 왈, >“참, 201동에서 준비한 선물 증정이 있겠습니다.” >>신명 201동 가족들이 꼬박 이틀 밤을 새며 만들었다는 퍼즐 액자를 뜨거운 감동과 함께 받았습니다. 제 파트너인 원0이가 전달해주었고 기념 사진도 찍었습니다.>>이어 아이들의 생일 축하 노래도 듣고 CAMPER들의 축하송도 들었습니다. 이어진 생일상은 또 다른 음식들이었습니다. 물론 미역국은 그대로이고요.^^>>구절판? 아무튼 여러 가지 야채/계란/맛살 등을 쌀로 만든 전병에 쌓아서 머스타드나 땅콩버터를 찍어먹었습니다. 그리고 불고기와 꿀떡, 약과도 놓여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동0이가 와서 저랑 남궁 차장 입에 구절판을 넣어주었습니다.^^ 한 번이 아닌 몇 번씩~ㅎㅎㅎ^^ 순0는 오랜만에 만난 뚱 아저씨 옆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고…수0이는 예전과는 다르게 많이 먹지를 않고 적당히 먹는 것이 귀여웠습니다. 그러고 보니 수0이 얼굴이 좀 빠진 거 같았습니다. >>참, 이번엔 저에게 미역국을 아주 큰 그릇에 가져다 주셨습니다. 그냥 다 먹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자리에 앉아있다가 201동으로 갔더니, CAMPER와 아이들이 디지털 피아노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오늘 8시에 다시 다목적실에서 장기자랑이 있다고 합니다. 지난 번 새로 온 동0이 하고 약속했던 ‘유희왕’ 딱지 얘기를 했습니다.>알고보니 동0이가 유희왕에 대해서는 빠삭하게 알고 있더군요. 동0이에게 유희왕 딱지 대부분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동0이가 동0이를 무척 챙겨주는 것 같습니다.>>윤샘께서 “동0이는 파트너 없나요?”하고 물었습니다.>“동0이는 새로 신입사원이 오면 붙여줄려고요, 동0인 여자가 좋아? 남자가 좋아?” 하고 물으니, “여자요~”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옆에 있던 동0가 “전, 남자가 좋은데…” ㅎㅎㅎ^^>“동0야, 그럼 남자로 바꿔줄까?”, “예!” (박미화씨 고민해보세요~^^)>>잠시후 윤샘께 전화가 왔는데…오늘 함께 하지 못한 박미화씨가 연극 티켓을 구했는데, 이0이를 주고 싶다는 전화였습니다. 장래 연극배우가 희망인 이0이…얘기해줬더니 이0이가 좋아합니다. 순0는 뚱 아저씨 옆에서 떠나지를 않고 묵찌빠도 합니다. >>그리곤 순0가 칼라믹스로 만든 선물을 가져옵니다. 철0도 가져와서 파트너에게 전달해달라고 합니다. 동0이도…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가슴에 전해졌습니다.>>8시가 다 되자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아이들의 장기 자랑을 못보고 가지만, CAMPER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발 길을 돌렸습니다. 신명 가족들이 전해준 따뜻한 선물을 손에 들고 마음에 담고 돌아왔습니다. >>신명 가족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