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차장님 안녕하세요 거의 반환점에 다가왔군요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날 풀장에서 아이들과 GM대우식구들과 함께 저도 즐겁게 놀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
삼겹살과 커피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결혼식에 가고싶지 않터라구요 ㅎㅎ)
정말 감사하구요 그날 오후에 잠시나마 함께한 축구는 재미있었습니다 기대보다는 정말 잘하시고 아직은 체력이 강한듯 보였습니다
다음기회에 우리아이들과 GM인재육성팀하고 친선게임을 한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여간 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구 모두들 많이 웃으세요 ㅎㅎㅎㅎㅎ

>(개인적으론 44번째 만남입니다.^^)>>8/19(토) 날이 밝았습니다. 태풍이 지나간다기에 사실 춥지만 않기를 바랬습니다. 작년 8/20 같은 장소에서 신명 가족들과 함께 했는데, 그 땐 좀 추웠습니다.>>아침부터 조금 흐려있기는 하지만 간간이 햇빛도 비추어서 다행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오전 8시에 신명 201동에 모여서 가족들과 인사를 한 후, 8시 15분에 출발을 하였습니다.>>아이들과 함께 막 201동을 나오는데, 다른 동 아이들이 “지엠대우 아저씨다~”하는 겁니다. 그러자 동찬이와 순자가 “우리 풀장에 노올~러 간다” 라고 자랑을 합니다. 사실 다른 동 아이들 보기가 좀 미안해서 조용히 지나가려고 했는데…>>9시부터 ‘계산풀장’ 입장인데…9시도 안되어 입장을 하고 있더군요. 저희도 얼른 짐들을 주섬 주섬 챙겨서 입장하여, 그래도 좋은 자리를 잡아 짐들을 정리하고 아이들은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하였습니다. 물놀이 시작 시간인 09:30까지는 조금 여유가 있어 라면을 끊였는데…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 하더군요. ^^ >>해가 비추었지만 그래도 아침인지라 물 속에 들어 가니 조금 차가움을 느꼈습니다. 물놀이 3총사(0미, 0아, 0경)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오늘도 제일 열심히 우리들과 물놀이에 집중을 하더군요. >>풀장 한 켠에서는 난리가 났는데…그런데 0빈이가 주변에서 쭈삣 쭈삣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조끼를 입히고 손을 잡고 풀장에 들어갔습니다. 작년엔 거의 물에 안 들어갔던 0빈인데…드디어 0빈이에게는 발이 안닿는 깊은 곳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제가 좀 꼬셨습니다. ^^ >>“0빈아, 너 오늘 생일이지? 생일인데 아저씨가 0빈이 골탕 먹일리가 없지? 그리고 아저씨가 손을 꼭 잡고 있으니까 겁먹지 않아도 돼? 괜찮지?” 0빈이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0빈이 입에서는 계속 “어~어~발이 안닿아요.” >>주변에서 짓궂게 물놀이 3총사가 장난을 치는 바람에 0빈이가 진정될라치면 다시 겁을 먹고 해서 0빈이를 데리고 어린이 풀장으로 갔습니다. 그곳은 0빈이 정도의 키면 발이 닿기에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작년에 비하면 0빈이에게는 큰 발전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0찬이와 0자가 더 문제였습니다. 0자의 명성(^^)이야 익히 알고 있었는데, 1학년인 0찬이도 물을 꽤 무서워 했습니다. 0찬이를 데리고 0빈이에게 했던 방식대로 했더니 0찬이가 의외로 잘 따라주어서 나중엔 점프(다이빙)해서 물에도 들어갔습니다. 발이 안닿는 깊은 곳에도… ^^>>“아저씨, 내 손 꽉 잡아주셔야 되요! 아저씨, 손 놓으면 안되요!”, “0찬아, 아저씨가 뭐냐, 지금부터 형이라고 불러 알았지?” 그랬더니 0찬이 녀석 금방 말을 놓으면서, “형아, 내 손 꼭 잡아줘야 돼 알았지?” 이러는겁니다. ^^ 0찬이는 나보고 형이라며 계속 말을 놓았습니다. ^^ (귀여운 녀석…ㅎㅎㅎ)>>한 쪽에선 얼마 전에 우리 팀에 합류한 신입사원 김상길씨가 아이들에게 엄청 행복한 장난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수영모자를 뺏기고 물을 먹이고 결국은 수영모는 찢어지고 물안경은 반 쪽이 어디론가 없어져 버렸습니다.(상상이 가시죠? ^^) 그 복수로 우리들은 물놀이 3총사를 걸리는데로 잡아채서 공중에 내던졌습니다.(물속에서^^) 그래도 아이들은 신나는가 봅니다.>>0란이도 물을 조금 무서워 하는데, 물놀이 3총사의 짓궂은 장난에 결국 0란이는 울음을 터뜨리고…우린 또 다시 3총사에게 복수를 하고 이렇게 물놀이를 하다보니, 등짝이 따가워지고 배도 출출해지니, 11:30이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원장님도 바쁘신 시간을 쪼개어 들러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셨고, 0빈이는 생일인지라 싱글 벙글 합니다. 예전엔 0빈이가 무한정 음식을 먹곤 했는데 이젠 제법 음식을 자제할 줄도 아는데…오늘의 유혹을 어떻게 뿌리칠 수가 있을지…^^ >>0빈이 생일인지라 아이스크림 케익을 준비했습니다. 우린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고 0빈이는 매우 익숙한 동작(^^)으로 촛불을 끄고 함께 커팅을 했습니다. 풀장에서의 아이스크림 케익(베스트 라빈스)의 맛은 한마디로 ‘환타스틱’이었습니다. 이어진 오찬은 한 쪽에서 삼겹살을 굽고 한 쪽에선 치킨, 피자 그리고 밥과 찌개 등등…풍족한 오찬이었습니다.>>아이들은 더 놀고 싶은 눈치인데…오늘은 갑작스런 K-리그 올스타의 신명 방문으로 조금 일찍 마쳐야 했기에, 남은 1시간 아이들은 열심히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13:30에 짐을 챙겼고 13:45경에 계산풀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신명으로 가는 길에 갈 때와 마찬가지로 박미화씨, 0경이, 그리고 0찬이와 함께 갔는데… 0찬이에게 나를 형으로 부르라니까 계속 말을 까는거 있죠? ^^ 한참 웃어가며 신명으로 돌아왔습니다. >>신명에 도착하니 우릴 반겨주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틈을 비집고 우리도 K-리그 올스타를 기다렸습니다. 예정보다 오래 기다리니 버스 1대가 들어오더군요. 그런데 어른들이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습니다. 맨 앞에 김남일 선수를 필두로 이천수 등이 버스에서 내리자 이젠 괴성까지 내가며 난리가 났습니다. >>K-리그 스타들을 가까이에서 이렇게 많은 선수들을 본 것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다목적 룸에서의 신명 소개와 기념품 전달 등이 끝날 때까지도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열광을 하는지라 정신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옆에 있던 0찬이가 저를 툭치며, “형아, 나도 사인 받았다” 하는 겁니다. (흐흐흐 귀여운 녀석^^)>>이어 신명 앞 마당에서 김남일/송종국/이운재/이천수 선수의 급박한 사인회가 이어지고 운동장에서는 K-리그 올스타와 신명 아동 대표 선수와의 시합도 있었고 이어 기념촬영도 있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계획에는 각 동에 1-2명씩의 K-리그 올스타들이 방문키로 되어 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스케쥴상 변경된 것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기념촬영도 사인회도 기념품 전달도 중요하지만, 신명 가족들과 잠깐이라도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더 큰 힘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K-리그 스타들이 떠나고 사인회에 썼던 사인용지를 한웅큼 쥐고 신명 201동으로 아이들과 함께 향했습니다. 현관 입구에 있던 신명 아이들에게 제가 한 마디 했습니다. “사인 못 받은 사람, 201동으로 오세요~ 제가 사인해주겠습니다. 앞으로 대통령이 될 지도 모르는 제 사인을 받아 놓으면 훨씬 가치가 있어요~” 제 말에 모든 아이들이 웃었습니다. >>0미도 웃겨 죽겠다고 합니다. 저도 웃었습니다. 금방 왔다가 부리나케 가버린 K-리그 올스타 관계자들을 향한 외침이었습니다. ‘이렇게 요식 행사를 할 바에는…차라리 오지를 말지…’>>그런데 뜻밖에도 0찬이를 비롯한 201동 녀석들이 제 사인을 받겠다고 난리입니다. 0찬이가 그럽니다. “형아, 여기에도 사인해줘” (이 녀석이 이제 아주 말을 놓네^^) 그래서 제가 아이들에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줄을 서…줄을^^” >>아이들이 잠깐 울적했던 제 마음을 송두리째 ‘즐거움 모드’로 변경시켜주었습니다. 땀 뻘뻘 흘려가며 전 사인을 해주었습니다. 덩달아 우리 모두에게 사인을 받겠다고 난리입니다. 그리고 이어진 행운권 추첨으로 받은 상품에도 사인을 받겠다고…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아이들의 그런 행동이 우릴 또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아이들과 1시간 가량 이런 저런 얘기와 함께 오목도 두고 묵찌빠 게임도 했습니다. 0미는 저에게 진 것이 억울한 지, 계속 하자고 합니다. 0수도 하자고 해서 0찬이와 해보라고 했습니다. 201동에 늦게 합류한 0수와 0찬이도 빠른 시간 안에 묵찌빠를 배운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0수가 0찬이에게 0:3으로 깨졌습니다. 0수가 다시 하자고 하는데 0찬이가 배짱입니다. 0찬이가 다시 상대해줬는데 0수가 또 1:3으로 졌습니다. 0수 얼굴이 험상궂게 일그러지며(^^) 다시 하자고 합니다. 결과는 또 2:3 패배… 제가 중간에 개입하여 다음에 하자고 했습니다. >>신명에서 제공한 큼지막한 복숭아를 1개씩 입에 물고 우린 마냥 즐거웠습니다. 오후 4시 30분이 되어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 오늘 하루가 무척 귀한 시간으로 여겨졌습니다. ‘얘들아, 고맙다. 덕분에 즐거웠다.’>>0슬이와 0혜는 오늘 개학일이라 함께 풀장에 가지 못해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윤샘 그리고 아이들과 다음 모임은 9월 9일에 롯데월드에 가기로 약속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