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 가족으로부터 특별히 초대를 받아 부천 직훈에서 교육 진행이 끝나자마자 눈썹 휘날리게 차를 몰고 날아갔는데, 그래도 조금 늦은 오후 6시15분이었습니다.
이미 전체 신명가족 생일잔치는 시작이 되었고 201동 가족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주위를 둘러봤는데 초청받은 사람은 저 혼자였습니다. 0현이가 묻습니다. “삼촌, 우리집(201동)에 갔다 갈거죠?”
속으로는 사실 오늘은 좀 일찍 집에 가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의 친선경기를 보고 싶었지만,…”그럼, 201동에 가야지”라고 말하였습니다. 축구를 무척 좋아하지만 아이들이 더 좋습니다.^^
사무국장님께서 지엠대우 소개를 하며 신명 201동 가족과 만난 지 2주년이 되었다고 해서 앞으로 나와달라고 해서 쑥스러움을 감추고 나갔는데, 201동 가족들이 정성껏 만든 칼라믹스 액자를 선물로 주는 것이었습니다. 간단히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이어 오랜만에 먹고 싶었던 환상의 미역국을 조리사 김샘께서 제일 큰 그릇으로 가져다 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만든 양장피 맛도 환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탕수육과 군만두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201동으로 향했습니다. 0림이가 무슨 점을 봐준다고 하면서 계속 질문을 하는데, 집중을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온 점 결과에 우린 함께 웃었습니다. 윤샘은 아이들과 신세계 백화점에 가서 옷을 사야 한다고 8시 전에 아이들과 함께 외출을 하였습니다.
0용이, 0빈이 남고, 0림이와 0수는 내일 데리고 간다고 하여 남았습니다. 0림이가 묻습니다. “삼촌 몇 시에 가실꺼예요?”, “0림아, 몇 시에 갈까?”, “음…8시30분에 가시면 안되요?”, “8시에 갈려고 했는데…그럼 8시15분에 갈께, 알았지?”
새로 오신 반샘과 0림이, 0용이, 0빈이 그리고 저랑 5명이 ‘3,6,9’를 하였습니다. 주로 처음 해보는 0빈이가 많이 걸렸습니다. ^^ 그리고 아이들과 묵찌빠도 하며 놀다 보니, 오후 8시 40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201동을 나섰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하고 맑고 깨끗한 눈망울을 보고 얘기를 하노라면, 제 마음이 무척 깨끗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오늘도 많은 부분을 깨끗이 정화시키고 맑은 기분으로 즐겁게 차를 몰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많이 웃으세요~~^^